제23회 성의고등학교 전국동기회 등반대회가 지난 11일 김천시 대항면 북암민박촌에서 열렸다.
‘친구야 반갑데이’란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동기생 12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 부산, 대구 등 지역별로 돌아가며 주최해 온 성의고 전국동기회는 올해로 창단 10주년을 맞아 모교가 있는 고향 황악산 밑자락에 자리 잡고 처음으로 등반대회를 가져 참석한 회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초여름 같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오랜 친구와 함께 해 즐거운 산행을 했으며 자녀결혼, 노후생활, 건강 등의 대화를 나누며 오랜만에 회포를 풀고 건강까지 챙겼다.
회원들은 안전산행으로 등반대회를 무사히 마치고 북암마을에서 공식행사에 들어갔다.
1부는 전국동기회 경과보고, 박인발 김천지구 동창회장 축사, 최도철 전국동기회장 인사말, 각지구별 부부동반 회원소개 순으로 진행됐으며 2부는 장기자랑과 지역별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단결과 화합의 장을 펼쳤다.
김천신문 취재부장인 최도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58년 개띠들이 학교를 졸업한지 34년여 세월이 흘러 온 가운데 단결과 화합으로 친목을 도모하고자 오늘 등반대회를 열었다”며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격년제로 열리던 전국동기회 행사를 매년 개최해 동기회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