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대표 여성단체인 경북회는 6. 13 안동 도산서원 선비문화 수련원에서 김춘희 명예회장(김관용 경북도지사 부인)과 박명혜 회장을 비롯한 회원 10여명이 경상북도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성숙자) 및 주요 여성기관단체를 초청한 가운데 전통사회의 지도자인 선비들의 삶과 정신을 체험하기 위해 6.13~6.14까지 1박2일 과정으로 선비문화체험 수련활동에 들어간다.
특히 이번 체험수련에서는 김원옥(김범일 대구시장 부인) 여사를 함께 초청하여 경상북도 여성단체와 대구시가 함께 하는 자리여서 더욱 뜻 깊은 행사로 이어진다.
선비문화 체험수련 일정은 첫날인 6월13일 도산서원 전교당에서 전통복장을 입고 입교식을 한 뒤 사당(상덕사)으로 나아가 퇴계선생을 뵙고 인사(알묘)를 하는 의례체험과 퇴계종택을 방문하여 이근필(제16대) 종손과의 특별한 대화시간을 가진다. 이후 선비문화수련원 이사장(김병일)으로부터 ‘선비에게서 배우는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듣는다.
둘째 날 6월 14일은 퇴계선생이 평소 건강관리를 위해 하셨다는 ‘활인심방’을 시작으로 퇴계시공원 돌아보기, 퇴계묘소 참배, 하계마을 기적비 탐방과 이육사 문학관에 들러 이육사 선생님의 따님이신 이옥비여사와 대화하는 시간도 갖고,오후에는 지난 6.2일 개관한 청송의 ‘항일의병기념공원’에 들러 강점기 일제에 맞서 의병의 혼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뜻을 되새겨 본다.
이번 행사와 관련하여 경북회 김춘희 명예회장은 경상북도의 주요 여성기관 단체와 김원옥 여사께서 특별히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한 뒤 전통사회의 선비정신은 오늘날의 지도층과 엘리트에게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라면서 이번 체험을 통해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우리 여성들이 배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리라 보며, 또한 앞으로도 경상북도와 대구시가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자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김원옥 대구시장 부인은 경북에서 마련한 안동 선비 문화체험을 하게 되서 너무 기쁘다고 하고 앞으로도 대구・경북이 문화를 통해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갖자는 계획이다.
한편, 경북회는 1984년에 설립된 경북을 대표하는 여성단체로 경상북도내 여성발전과 국내외 여성단체 교류사업으로 특히, 아프리카 신생아들을 살리기 위한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운동전개, 한국 전통문화의 세계화(국가중요무형문화재 누비장 홍보, 전통 차문화 홍보), 정부인 안동장씨 등 경북 여성인물 선양사업 등을 활발히 펴 오고 있으며, 아울러 사회봉사활동 등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돕기사업을 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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