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주)김천신문사 | |
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4월 17일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주관하는 결혼이주여성한국어능력평가시험(TOPIK)에 14명이 응시해 12명이 합격하면서 합격률 86%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처럼 높은 합격률을 이어가기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남다른 노력을 하고 있다. 2월부터 결혼이민자 중 시험응시 희망자를 선발해 특강반을 운영했다. 특강은 주1회(1회 2시간)로 한국어 문법, 어휘, 글쓰기 등에 대해 체계적 학습지도를 실시한 것. 한국어능력평가시험 (TOPIK)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 및 재외동포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학습방향을 제시하고 한국어 보급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한국어 사용능력을 측정․평가하는 시험이다. 또한 그 결과는 유학 및 취업 등에 활용되고 있다. 한국어능력시험은 초급, 중급, 고급 3가지 종류로 나누고 어휘, 문법, 쓰기, 듣기, 읽기 등 4개 영역에서 배점해 1급에서 6급까지 총 6개 등급으로 평가하게 된다. 이번 시험에 응시한 나디라 (34세, 부곡동, 우즈베키스탄)는 “작년에 3급을 따고 나서 나름대로 더 열심히 공부를 해 다시 시험에 응시하게 되었는데 시험을 보고나서는 별로 자신감이 없었지만 어제 4급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고 고시에 합격한 만큼 기뻤다”며 여기에 만족해하지 않고 더 열심히 공부해 내년에는 5급, 6급에 도전해 볼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센터장 진오스님은 “한국어능력평가시험은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어에 대해 자신감을 갖게 할 뿐만 아니라 자아실현을 위한 계기를 제공함으로써 결혼이민자들의 진학․ 취업준비에 적극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