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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는 지난 6월16일 한국국학진흥원 주관 ‘제39회 국학순회교양강좌’가 개최됐다. 지역의 원로유림 및 문중대표자와 일반시민,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옛 선현들이 김천을 위해 이룬 지난세월의 국권회복운동과 유림의 의병투쟁과 계몽운동에 대한 위상을 재조명하며 ‘행복 미래김천’을 발돋움케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국학진흥원 김병일 원장은 “김천은 정신문화의 중심지로 신라시대 호국불교의 중심지이며, 조선시대 유학자가 많이 배출되고 애국지사활동이 많았던 곳이다. 급변하는 시대에 전통문화를 잘 이해하고 아랫사람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잘 알려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축사에서 “최근 우리는 서구적 산업화에 급급한 나머지 정신적인 자산으로서의 소중한 전통문화를 경시해 왔지만 금번 국학순회교양강좌를 통해 김천의 자랑스런 유구한 전통문화를 더욱 계승 발전시키는 계기가 됨은 물론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강의를 맡은 대경대학교 권대웅 교수는 “한말 국권회복운동의 전개과정에서 김천유림의 움직임은 매우다양하고 활발하여 1896년 김산의진을 필두로 한 구국운동과 후기의병활동 및 계몽운동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였다. 선현과 유림의 정신을 받들어 김천의 정신문화를 더욱 굳건히 해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천시는 지역 문화원 및 향교 등을 통해 김천역사바로알기, 충효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지역정신문화 계승․발전에 앞장서 나가고 있다. @IM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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