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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예술고등학교(이신화 교장)는 6월 21일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김천시에 거주하는 6.25 참전용사 세 가정을 찾아 성금과 선물을 전달하며 6.25참상을 들어보는 위문행사를 가졌다. 매년 6월 보훈의 달 행사로 제1함대사령부 김천함과 자매결연을 통하여 해군장병들을 위해 “사랑스런 동해 바다여 평안하여라”는 주제로 동해문화예술회관에서 제1함대사령관 및 부대방병들 그리고 동해시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대적으로 멋진 공연을 실시해 왔었다. 올해는 작년에 이어 6.25 참전용사 세 가정을 찾아가는 살아있는 보훈행사로 호국보훈의 마음을 실천하게 되었다. 한 학년이 한 가정을 방문하기로 계획을 하여 김천예술고등학교 전학생들과 교직원들이 100여 만 원의 성금을 모금하여 선물과 성금을 마련하고 참전용사의 희생에 보은하는 살아있는 안보의 교육이 되도록 선생님과 학생들이 3개 팀으로 나뉘어 따뜻한 위로행사를 가졌다. 어르신들은 여전히 1950년 그날의 기억을 잊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전쟁의 흔적은 어제의 일들처럼 생생하게 그분들의 입을 통해서 쏟아져 나왔다. “그 유명한 백마고지 전투에서 시신들이 산골짜기를 메우고 고지는 수없는 포탄에 맞아서 허물어져 내려앉고, 피들이 그윽한 곳곳에는 사람의 피기름이 둥둥 떠다니는 물을 마시며 철모에 보리를 넣고 총 개머리판으로 찧어서 영양가 없는 보리죽으로 겨우 허기를 달랬었다. 조국의 영토를 사수하기 위해 죽어간 전우들이 눈에 생생하고 우리는 살아서 고향에 돌아간다는 것은 꿈조차 꿀 수 없는 상황이었어” 처절한 상황 속에서 함께 싸우다 먼저 세상 떠난 전우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6·25전쟁을 낯설게 여기던 우리 학생들의 가슴에도 그 들이 가졌던 절박함이 느껴졌으며 학생들은 6·25 참전 용사들의 말을 가슴에 담으면서 나라의 소중함과 안보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하는 위문행사가 되었다는 것. 김천예술고등학교 관계자는 예술을 사랑하는 마음뿐만 아니라 안보교육과 나라사랑에 투철한 젊은 학생들을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 | ⓒ (주)김천신문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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