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서부초등학교에서는 6.25전쟁 61주년을 맞아 학생들에게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일깨워 주고자 특별 행사를 가졌다.
24일 오전 8시 40분 서부초 학생들은 학교 방송에 귀를 기울였다. 이날 특별행사의 시작은 강영구 교장의 ‘6.25와 우리의 자세’란 주제로 지금 세대들에게는 너무나 생소한 전쟁의 시작과 전쟁의 잔인함에 대해 설명하고 지난 3월 26일 발생한 천안함 침몰로 46명의 해군이 전사했고, 연평도 폭탄공격이 준 피해를 설명하며 고마움과 감사의 마음으로 열심히 통일을 기원하자는 요지의 훈화를 했다.
이어 6학년 1반 최수림 학생이 통일글짓기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을 낭독했으며 6학년 1반 조민주 학생이 ‘꽃 제비에게 희망을’을 주제로한 웅변을 현충일의 의미와 6.25전쟁을 바로알기위한 영상시청이 이어졌으며 모두 함께 ‘우리의 소원’을 제창하며 행사를 마쳤다.
호국보훈 관련 주제 글짓기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천안함 침몰, 연평도 폭격 등 북한의 공격으로 인해 인명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뉴스를 통해 접했지만 오늘 교장선생님의 훈화를 듣고 심각성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됐습니다. 우리가 지금 이렇게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이 목숨 바쳐 나라를 구한 조상님들 덕분이라는 생각을 하며 좀 더 감사하며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강 교장은 지난 20일부터 교육을 통한 호국보훈 정신 함양을 위해 1학년을 대상으로 무궁화 그리기, 2학년 태극기 그리기, 3·4학년 애국가 쓰기, 5·6학년 호국보훈과 관련된 주제로 글짓기를 했으며 22일엔 전교생이 점심에 주먹밥을 먹으며 당시 국민과 국군들의 배고품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