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아인들의 문맹을 해소하기 위해 농아인협회 김천지부가 주관하고 김천시가 지원한 한글교실이 지난 28일 4개월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상섭 강사의 주도아래 기초 한글 문제집을 이용해 농아인들은 단어부터 문장까지 읽고 쓰는 법을 배웠다.
종각식에 참석한 한 농아인은 “그간 글을 몰라 받는 불이익도 있었는데 이제 글을 읽고 쓸 줄 아니 수화를 모르는 사람들과의 의사소통도 가능해 졌다”며 “좀 더 한차원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24일에는 3월 17일부터 이미화 강사를 초빙해 총15회 동안 핸드폰고리, 머리핀, 헤어밴드. 집게 핀, 코사지(꽃모양) 등을 만들며 농아인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 리본공예 역시 종각식을 가져 지부에서는 농아인들을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 계획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