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김천(구미)역이 김천시에 자리잡고 김천시의 관문역할을 한지도 7개월 남짓 지났다. 초창기에 일일 이용객이 1600여명 남짓하였지만, 이제는 2000여명으로 증가되었으며 그 증가 추이는 계속 될 것이다. 신설역인 김천(구미)역도 서서히 전국의 명품역으로 그 면모를 차츰 갖춰 나가고 있으며 나날이 발전해 나갈 것을 확신한다.
그간 철도는 김천시와 동반적 성장을 해왔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1905년에 김천역이 영업을 시작하였으니 올해로 106년의 역사를 껴안고 장구한 세월을 김천시의 발전과 함께 김천의 관문역할을 해 왔다고 볼 수 있다 하겠다. 게다가 작년 11월에 문을 연 첨단 교통수단인 KTX 김천(구미)역이 김천시 남면에 자리잡으면서 김천시가 앞으로 발전해 나가는데 커다란 밑거름이 될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도로교통이 그다지 발달되지 않았을 때는 경북에서 김천이 교통의 요충지였다. 인근 위성 작은 도시인 상주, 구미, 성주, 칠곡 그 중심에 김천이 있었고, 대도시인 대구의 거점도시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도로위주의 국가교통정책으로 인해 사통팔달 도로가 건설되면서 김천은 어찌보면 육지의 섬도시가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이제 그 옛 명성을 되찾을 여건이 마련되었다. KTX김천(구미)역에서 그 해답을 찾아야 한다. 김천시는 경부축에서 위치상 KTX 고속열차를 이용하면 1시간 20여분이면 서울과 부산을 손쉽게 왕래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시간적 공간이동의 접근성이 좋아졌기 때문에 중부권 철도교통의 허브가 될 수 있는 지리적 여건상 매우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되었다.
김천시는 이런 철도 인프라 환경을 적극 활용하여 수도권에서 부산에서 김천을 많이 찾아 올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인근 지자체와 김천(구미)역을 중심으로 연계교통 활성화에도 눈을 돌려 그 옛날 교통의 중심지로써의 역할을 다시 정립하기 위한 역할이 필요할 때가 온 것이다. 지역경제의 발전은 교통의 흐름에서 시작된다.
어디 이것 뿐인가? 2016년도에는 김천시의 숙원사업인 김천-진주간 철도노선 착공이 확정된 상태다. 바야흐로 김천시가 철도시대를 맞게 되는 것이다. 이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 직지사를 중심으로 관광명소를 관광상품으로 연계하여 개발함으로서 김천시의 대표적 관광지 메카로 조성하고 지역 특산품을 널리 홍보하고 브랜드화시켜 나갈 수 있는 호기 아닌가? 이 관광상품 개발 사업은 더 늦추지 말고 발빠르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
지금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지역 특색에 맞게 그리고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지역축제 그리고 지역 특산물 브랜드 사업을 통해 자생력을 키워나가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모름지기 이제는 김천시가 철도를 적극 활용하여 지역경제의 활성화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닌 김천시민의 노력의 결실인 만큼 철도를 이용하여 전국에서 으뜸가는 지자체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마련된 셈이다. 이 기회를 과연 놓쳐서야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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