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시장 박보생)는 지난 7월 8일 평화시장내 새마을금고 2층 강당에서 국회의원, 도의원, 평화시장상인회 회원과 지역상인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시장 상인대학 입학식을 가졌다.
본 상인대학은 시장경영진흥원에서 대구미래대학 산학협력단에 위탁하여 10월초까지 21회에 걸쳐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으로 구분하여 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
평화시장은 김천의 중심지에 위치한 상가형 시장으로 전통시장 고유의 신선한 농수산물 취급, 의류 등 잡화, 먹거리 식당가 등에 의해 지역주민들에게 인기가 높으나, 전근대적인 점포시설과 상인 노령화로 주먹구구식 경영 등의 취약점을 가지고 있어, 제2의 도약을 목표로 상인의식 혁신 및 명품시장으로 탈바꿈하고자 상인대학을 유치 개강하게 되었다. 그동안 시에서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비가림시설과 주차장설치 등 고객편의 시설 현대화사업을 적극 추진하였고 김천사랑상품권을 66억 1천만원을 발행하여 58억여원을 판매하였으며, 지역향우회와 외지인을 대상으로 한 장보기 행사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시의 적극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유통시장의 다변화와 소비자들의 구매성향 변화로 전통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타개하고자 상인들 스스로의 자구노력과 경쟁마인드 함양을 위하여 지난해 상인아카데미와 황금시장에 상인대학을 유치하여 상인들이 변화에 적응해야 겠다는 의식을 심어준 좋은 계기가 되어 금번 평화시장에도 상인대학을 유치하게 되었다.
본 상인대학은 7월 8일부터 시작하여 10월 7일까지 14주간(주 2회)에 걸쳐 매주 월, 금에 실시하며, 정부가 100%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국 1,600여 전통시장 중에서 상인 자구노력과 변화 의지가 있는 시장을 선정하여 교육을 하게 된다.
특히 이날 입학식에 참석한 박보생 김천시장은 격려사와 함께 특강을 실시하였는데 “이번 상인대학을 계기로 평화시장 상인들의 의식혁신과 경쟁마인드 함양으로 전통시장이 경쟁력을 갖추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상인들 스스로 변화하고 노력한다면 시에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하였다.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이 그동안 옛 명성만 생각하고 있을 때 유통시장은 급변하여 대형마트가 입점하고 소비자들의 성향도 변화하였으나 상인들은 이에 따라가지 못해 침체한 실정이나 이번과 같은 상인대학을 통해 의식을 전환한다면 전통시장의 옛 명성을 반드시 찾을 수 있다고 본다면서 시민 여러분께서도 지역경제의 원천인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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