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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여학교 백합관에서 지난 13일 장학금 마련을 위한 ‘푸코와 가브리엘 신부의 사랑나누기’ 콘서트가 열렸다. 성의여자중학교에 교사로 재직, 1학년 담임을 맡고 하고 있는 박상준 가브리엘 신부가 학교 장학금 마련을 위해 공연을 기획한 것. 푸코와 가브리엘 신부는 2003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외국인 노동자, 이주여성들을 위한 수술비 마련, 탈북자 돕기 등 소외된 자들을 위한 공연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이번 공연은 학교의 장학금이 거의 전무한 현실에서 김천시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600여명이 넘는 관객이 참석해 약 500만원 이상의 장학금을 마련했다. 또 40명(1구좌 5,000원)이 매달 장학금으로 후원을 약속했다. 박상준 교사는 “교사로 재직하고 있으면서 쭉 어려운 학생을 도울 수 없는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고 공연을 준비하게 됐다”며 취지를 밝혔다. 한편 같이 공연을 기획한 임종필 프란치스코 신부는 대구 근로자 회관을 맡고 있으며 반민사목에 관심을 갖고 공연을 계속해 오고 있다. 서미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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