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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단> 원이 엄마

권문호(교사·감문면)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11년 07월 28일
1586년 유월 초하루
원이 엄마가 쓴 편지
1998년 안동 야산에서 읽었다
죽은 사람이
412년 동안 가지고 있다가 내어준 편지라고
세상이 떠들썩했다
“당신 언제나 나에게 말하기를…하고 싶은 말 끝이 없지만 이만 적습니다”
가로 58cm 세로 34cm 크기 한지에 빼곡히 쓴 한글 편지
“머리 희어지도록 살다가 함께 죽자고 하셨지요” 약속 어기고 서른한 살 검은 머리로 먼저 간 영혼에게 “꿈에 당신 모습 자세히 보여주시고 또 말해 주세요”
한 사람만 읽어주면 그만인 편지를 우리가 읽었다
가슴 저미는 사랑을 쓴
원이 엄마를 읽었다

*이응태(1556~1586) 무덤에 들어있던 원이 엄마 편지는 현재 안동대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11년 0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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