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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악산을 팔베개하고 누워 금오산을 바라보며 감천이 내어주는 젖을 물고 포근한 햇빛을 받고 있는 경북 김천시 개령면 신룡리 곰내기 마을에 가면 1.8ha의 포도의 꿈 농장을 경영하면서 포도와 함께 묵묵히 농심을 키워가는 최재동(42세), 신순애(42세) 동갑내기 부부를 만날 수가 있다. 부부는 김천시가 지원하는 2010년 사이버농장으로 선정되어 사이버농장 조성을 완료하고 요즘은 낮에는 포도수확 및 출하와 체험고객을 맞이하고 밤에는 사이버농장 홈페이지를 관리하고 소비자에게 알리느라 1인 3역으로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지만 유통비용 30%를 농가소득으로 창출하여 억대농업인이 될 수 있다는 희망에 살맛이 난다고 한다. 포도의 꿈 농장에서 생산된 포도의 우수성은 자타가 다 공인을 해주고 있다. 이렇게 품질이 좋은 포도를 생산할 수 있는 것은 곰내기 마을이 다른 지역보다 포도가 빨리 익는 지리적인 특성과 부모님께서 45년 동안 포도재배를 해온 축척된 재배 기술력과 농장에서 직접 제조해서 사용하는 친환경 농자재 덕분에 당도가 높고 육질이 단단하여 저장성과 수송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앞으로 농가의 계획은 사이버농장시스템을 통하여 포도분양, 패키지상품, 소비자 체험농장 운영, 생과판매 등 다양한 상품구조를 개발하여 1년에 적어도 10개월은 포도를 판매하는 연중 인터넷 직거래 판매체계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한다. 특히 7월~8월에 포도수확이 이루어지는 캠벨얼리나 거봉 외에 가을까지 수확할 수 있는 저장성과 품질이 우수한 포도품종을 재배하여 다양해지는 고객의 기호에 맞추면서도 농가수익 창출기간을 늘리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포도의 꿈 농장에서 생산된 포도를 맛보고자 하는 고객은 농가 홈페이지 www.pododream.kr 를 통해서 실시간 구매가 가능하며 농장을 직접방문하면 포도재배과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농장에서 포도를 수확하여 맛볼 수가 있으며 농장주의 후덕함과 넉넉함도 함께 느낄 수가 있다. 요즈음 한창 포도 수확 철이라 농장을 방문시에는 010-3816-5325로 전화를 하고 방문하면 농장주와 함께 좀 더 넉넉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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