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을 위한 복지지원에 앞장서온 김천의료원이 지난 23일 의료원 4층 식당에서 또 다른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날 김천의료원은 이주노동자를 위한 ‘2만원의 기적’생명 헬멧기증에 동참했다. 오토바이 사고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이주노동자 토안을 위해 수술비를 모금하고 이주노동자의 안전을 위한 헬멧기증을 이끌어내기 위해 마라톤을 하고 있는 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진오스님에게 200만원을 전달한 것.
이어 장애인 지원단체 사회복지법인 누리복지재단과 장애인의 건강증진을 위한 상호교류와 지원을 약속하는 자매결연 협약을 했다.
김영일 원장은 “이주노동자을 위한 헬멧기증 기금 1천만원 마련이 1주일 남은 가운데 크지 않은 정성이지만 우리의 참여로 목표 달성의 마침표를 찍게 된 것이 너무 기쁘다”며 “진오스님이 베트남 1천 700km 걷기, 미국 마라톤 등 이주노동자를 위한 발걸음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또 “장애인들의 교육과 인권 등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지만 쉽지 않은 길을 걷고 있는 누리복지재단 채은희 대표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앞으로 장애인 건강증진을 위해 김천의료원이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