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2011 세계남자테니스선수권대회(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2그룹 3회전 경기가 오는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장에서 개최된다.
한국은 태국과의 일전을 앞두고 윤용일 감독을 비롯 선수 11명이 지난 4일부터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장에서 현지 적응훈련에 돌입했다.
한국은 2008년 월드그룹까지 진출하였으나, 지난해 7월 경북 김천에서 우즈베키스탄에 2-3으로 완패하고, 9월 경남 창원에서 필리핀에 2-3으로 역전패함으로써 2그룹까지 내려가는 수모를 당했다.
그러나 대표팀은 이에 굴하지 아니하고 최고의 시설을 갖춘 김천테니스장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등 와신상담의 노력으로 지난 3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2그룹 1회전 경기에 시리아를 4-1로 완파했다. 7월 8일부터 김천테니스장에서 개최된 2회전 경기에서 파키스탄에 4-0으로 완승하여 이번 태국과의 3회전에 진출하였으며 다시 월드그룹으로 복귀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데이비스컵은 ‘테니스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최고 권위의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이며 여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은 페드컵이 있다. 1900년 영국과 미국의 국가대항전으로 시작되었으며 1912년 ITF(국제테니스연맹)이 창설되어 체계를 갖추고 현재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스타플레이어를 배출하고 있다.
한편, 이번대회를 개최하는 김천시는 지난 2006년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하면서 20면의 케미칼코트 테니스장을 갖추었고, 2010년에는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사계절 전천후로 경기를 할 수 있는 국제실내테니스 코트 4면을 준공하였다. 김천테니스장에는 김천국제남자퓨쳐스테니스대회 등 5개의 국제대회와 전국종별테니스선수권대회 등 전국단위대회를 매년 5개 이상 개최함으로써 명실공히 테니스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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