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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김천시의원에 대한 주민소환을 제안하면서

미국, 중국, 백두산 찍고, 민간인 동행까지(?)......
김영민(김천YMCA의정지기단장)

최도철 기자 / che7844@hanmail.net입력 : 2011년 09월 19일
=============김영민(김천YMCA의정지기단장)===================

지난 9월 15일부터 20일까지 5박 6일 동안 김천시의회 9명의 시의원과 사무국원 3명이 중국 무순시를 ‘국외 공무 여행’ 한다고 합니다.

‘시의원들이 말하는 공무’란 으레 지금까지 보고 들어왔던 데로 ‘놀러가는 것’인줄 알았는데 ‘우호교류 증진도모’, ‘전통문화계승과 보존방법 고찰’, ‘선진자치제도 비교견학’, ‘우수사례 접목’이라는 제법 그럴듯한 말을 이유로 내세우면서 말입니다.(무순시의 사회주의 국가의 인민대회 대표자와의 간담회가 선진자치제도 비교 견학이라니 소도 웃을 일입니다만)

그런데 여행일정에는 1천 5백 8십여만 원의 돈(하루에 3백2십만 원 정도)으로 무순시를 방문한 후 2일간을 ‘백두산 비룡폭포’, ‘온천지대 견학’, ‘심양 고궁, 광장 관광’ 한다고 나옵니다. 아둔한 머리로는 아무리 쥐어짜도 공무여행과는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잠깐 들리는 것도 아니고 전체 일정의 반 가까이를 소모하면서 말입니다.

참으로 기가 막히는 일입니다.

보고서조차 만들지 못하는 미국 여행으로 의원들의 국외여행경비는 다 써버렸는데 추경예산을 통하여 비용을 만들고, 그것을 통하여 또 이렇게 놀러가려는 모습에서 화를 금하기 어렵습니다.

‘추경예산은 세입이 예상보다 크게 줄었거나 예기치 못한 지출요인이 생겼을 경우에 편성’하는 것이라고 경제백과사전은 가르쳐줍니다만 김천시의원님들은 자신들의 옷값, 여행경비를 예기치 못한 지출요인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따라서 그것을 마련하는 기회로 인식하고 있는 듯합니다. 술수와 지략은 용궁에 간 토 선생을 능가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놀랍기는 이런 공짜 여행 기간에도 매달 300만원에 가까운 비용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더 기막힌 일이 있답니다.

김천에서 발간되는 모 신문 인터넷 판 기자수첩에는 ‘김천시의회 진실성과 사회적 도덕성 왜곡’이라는 제목 하에 ‘지난 9월 15일 중국 무순시 초청 방문으로 시의회 전정에서 새벽2:00에 출발했다. 이때 출국자 명단에도 없었던 한 중년이 넘은 기업체 대표가 불시에 등장하여 시의회 버스에 동승해 인천공항을 향해 새벽바람을 타고 유유히 출발했다.’고 밝히면서 ‘지난해…….중국현지에서 향응제공을 받았다는 의혹과 함께 많은 논란과 논쟁’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9월 16일 농업기술센터 농가주부모임 여성단체 교육현장에 참석한 일부 시의원들도 민간인 업체대표가 동행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 실정이며 동료의원들에게도 이러한 사실을 은폐한 특별한 이유는 무엇에 있는 것일까?’ 라고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금번 시의원 관광성 외유에 비판과 조롱을 나아가 의원들 간의 자중지란을 겪고 있는 상황을 보여줍니다.

김천시민에게 묻습니다.

과연 김천시의원들은 어떤 노력으로 얼마나 열심히 일했기 때문에 매월 꼬박꼬박 300만원에 가까운 돈을 주고, 온갖 혜택을 다주면서도 놀러갈 때 옷 사주고, 봄 꽃놀이, 여름 피서여행, 미국관광, 이제는 백두산 구경까지 보내주어야 합니까?

우리가 사는 김천시는 그들이 없으면 지탱할 수 없는, 정말 꼭 필요한 존재이고 그들의 힘으로 유지될 수 있습니까?

김천시민 여러분에게 간곡히 제안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더 이상의 존재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김천시의원들을 소환합시다.

제발 우리지역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고 염불보다는 잿밥에 관심하면서, 고양이인줄 모르고 맡긴 생선가게이며, 지역인의 아픔일랑 강 건너 불 보듯 하고 시민의 돈을 가지고 놀러 다니면서도 그것도 부족해서, 돈주머니 민간인 대동(?)하고는 백두산에 놀러간 의원들부터 하나씩 주민소환이라는 이름으로 불러 따집시다.

지금 당장 어려우면 최소한 다음 선거에서는 어떤 형태로나마 그들의 문제를 지적합시다.
최도철 기자 / che7844@hanmail.net입력 : 2011년 09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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