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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농소면 농소초등학교 전교생 50명은 지난9월 30일 즐거운 학교 만들기 체험학습으로 김천 옛날 솜씨 마을 찾았다. 자라는 꿈나무들에게 우리 민족의 전통 문화를 체험을 통하여 알아보고 또한 이를 바탕으로 더욱 계승 발전시키기 위하여 송편 만들기, 전통 목공예 만들기, 짚으로 계란꾸러미 만들기, 황토로 천연 염색하기, 민속놀이 등 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특히 이 날은 유난히도 맑은 가을 하늘 아래서 김천시 증산면 평촌 마을 할아버지 할머니의 가르침에 따라 우리의 전통 문화의 멋과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뜻 깊은 날이 되었다. 짚으로 계란을 감싸며 새끼를 꼬아 계란 꾸러미를 만들며 조상들이 자연의 것 사용하여 생활에 활용하는 지혜를 배울 수 있었으며 나무를 잘라서 만든 원판 위에 나뭇가지를 붙여가며 만드는 목공예는 자연의 멋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하였다. 하얀 쌀가루에 오미자 물을 가미하여 연한 보라색 빛이 감도는 송편을 빚어 솔잎에 얹어 가마솥에 찌는 동안, 마을 앞뜰에서 제기차기, 널뛰기, 투호, 방아 찧기 등을 하며 민속놀이를 하는 모습은 마냥 신나기만 하였다. 가을 햇살이 살포시 내려앉은 동네정자 앞에서의 황토염색은 잃어버린 우리의 고유의 색깔을 다시 찾아내는 듯 하였다. 증산까지 가고 오는 길은 꼬불꼬불하여 힘들었지만 우리 조상의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  | | ⓒ (주)김천신문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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