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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체장애인협회 김천시지회(지회장 박선하)는 “제16회 경북장애인합동결혼식”저리에서 오춘호 씨와 비장애 여성인 필리핀 국적의 띵티넘 씨가 4년간의 힘겨운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리게 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월 11일 이 안동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10쌍의 장애인 부부가 친지, 하객, 내빈 등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백년해로를 약속하며 화촉을 밝혔다. 올해 16회째를 맞는 장애인합동결혼식은 경상북도가 지난 1996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10쌍씩 총 150쌍을 부부의 연으로 맺어 주었으며, 결혼식을 올린 이들 부부들에게 결혼비용을 비롯해 3박4일 제주도 신혼여행, 웨딩촬영, 안동~대구 웨딩카 서비스, 이불·주방용품·세제 등 혼수를 후원했다. 김천시지회 박선하 지회장은 "어려운 역경 속에서 백년가약을 맺게 된 오춘호 씨를 비롯한 부부들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서로 아끼고 사랑으로 합심해 행복한 가정을 가꾸어 나가길 바란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  | | ⓒ (주)김천신문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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