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모암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에게 우표의 다양함과 수집의 재미를 알려주기 위해 17일 원내에서 전시회를 가졌다.
이날 김민제, 김원재 원생의 조부인 김영조씨가 우체국에서 근무하며 모아온 우표모음책 13권, 액자 6개, 어린이를 위한 재미있는 우표 모음 책 6권, 한국우표 소개 책 2권 등 개인적으로 소장해온 우표들을 전시한 것.
전시된 우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는 뽀로로 우표, 만화주인공 우표부터 영화기념우표, 명소를 상징하는 우표, 역사적으로 중요한 행사를 담은 우표 등 우리나라에서 발행한 다양한 우표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민숙 원장은 “할아버지가 해오던 수집을 손자들까지 이어서 하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고 아이들에게 수집이라는 좋은 취미를 갖게 해 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아 마련하게 됐다”며 “아이들도 학부모들도 이렇게 다양한 우표가 있다는 것과 작은 우표속에 많은 의미를 담을 수 있고 개인 사진을 넣어 자기만의 우표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어 많이 좋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