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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안전을 위해 불안전 요인을 제거하자

김천소방서 방호구조과 소방위 이종만
최도철 기자 / che7844@hanmail.net입력 : 2011년 10월 26일
재해예방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이론으로 여겨지는 하인리히(H.W.Heinrich)의 ‘산업재해예방법’에 따르면 사고와 손실의 관계는 우연적이지만, 사고발생과 원인의 관계는 필연적이라고 한다.

모든 사고를 대처함에 있어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우연에 기인한 손실방지 대책보다 필연적인 사고원인을 제거해 미연에 예방하는 것이 쉽고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소방 기관에서는 화재피해 저감을 위해 각종 훈련과 관련 대책들을 쏟아내며 쉼 없이 달리고 있다. 하지만 소방서의 화재진압 활동 및 구조․구급활동은 이미 발생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손실방지 대책일 뿐 사고의 피해를 제로로 만드는 예방대책이 아니다. 물론, 소방서에서 화재 및 각종 사고예방을 위한 홍보 및 교육활동을 실시하고 있지만 소방공무원들의 노력만으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예방엔 무리가 있다.

각종 사고의 예방활동에 있어 소방서는 조연일 뿐, 주연은 시민이기 때문이다. 흔히 사고는 안전관리 결함, 불안전한 상태 및 행동 등 수많은 불안한 요인이 존재하고, 그 중 하나를 제거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도미노 현상을 막아 큰 피해를 예방 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불안전 요인의 제거를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하인리히의 이론에 따르면 1건의 대형사고가 발생하기 위해서는 이미 그 전에 29번의 유사한 작은 사고가 존재하고, 300번의 징후가 감지된다고 한다. 모든 사고는 한순간에 갑자기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불안전한 행동과 불안전한 상태가 쌓인 결과라는 이론이다.

실제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1건의 사망사고 이전에 30회 정도의 중경상 사고가 발생했으며, 수백 건의 교통위반 사례가 적발됐다고 한다.

화재 및 각종 안전사고의 전조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에 따르면 대형사고는 안전에 대한 무관심으로 300번 이상의 징후를 감지하지 못해 발생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우리는 습관적․무의식적으로 지나치는 불안전한 행동과 생활 속 작은 사고에 주의를 기울여 원인을 파악하고, 위험요인을 제거함으로써 만에 하나 일어 날 수 있는 대형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사고예방 노력, 이는 스스로와 가족의 안전을 지키고 소방서의 화재피해저감 정책을 돕는 최고의 방법이 될 것이다.
최도철 기자 / che7844@hanmail.net입력 : 2011년 10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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