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에서 지난 2004년부터 8년간 총 254억원을 투입하여 현재 20개시군(제외 영덕,예천,울릉군), 31개소에서 설치 운영중인 농기계 임대사업소가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기계임대사업은 농업인들이 연간 사용량이 적거나 노동력 절감에 꼭 필요한 농기계들인 콩 탈곡기, 논두렁조성기, 땅속작물수확기, 잔가지파쇄기, 퇴비살포기 등을 사업소에서 구입하여 농가들에게 대여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31개소에 총 보유대수는 3천8백여대이다.
2004년 김천시를 시작으로 운영해운 농기계임대사업소는 농가의 영농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금년 8.30현재 농기계임대 수혜농가는 1만5천6백여명이며 이는 2008년도 5천1백여명에 비해 300%이상 증가하였으며, 특히 가을철 수확기에 농기계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농업인들의 농업경영비 절감과 농업경쟁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분석 되고 있다.
이렇게 농기계 임대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은 적극적인 사업추진으로 증가하는 농기계 임대수요를 적극 반영함과 동시에, 농기계 기종 선정시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수요조사를 실시하여 농가선호도가 높은 기종을 우선 구매하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성주군에서는 출산장려 정책 일환으로 셋째아 이상 다자녀 가정(최종아 13세미만) 및 국가유공자 농업인이 농기계를 임대할 경우 임대료 50%를 감면해 주기도 한다.
농기계 이용방법은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 중인 농기계임대사업 인터넷 홈페이지에 임대절차 및 이용료에 관해 상세히 안내하고 있으며, 또한 가까운 읍면 농업인 상담소를 방문하여 문의해도 가능하다. 농기계임대는 지역 농업인을 비롯한 영농조합법인도 가능하며 저렴한 임대료를 납부하고 원하는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다. 또한 농기계임대는 사전예약제로 이루어져 있다.
매년 인기기종에 대한 농가수요 급증으로 농작물 파종시기 및 수확시기 등 일시에 수요가 몰리는 농기계는 농가가 원하는 요일에 사용하는데 애로가 있기도 하며, 특히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는 농기계 임대농가가 농기계안전취급요령을 준수토록 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에서는 2015년까지 도내 모든 시군에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설치하여 농가들이 손쉽고, 편리하게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2012년에도 5개소에 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미설치 시군(영덕, 예천군) 2개소 등 5개소에 임대사업소를 신규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작업의 효율성이 높고 농가 선호도가 높지만 구입에 많은 비용이드는 중․대형 농기계 구입을 위해 2012년도에 도 자체사업으로 25억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임대사업을 더욱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경상북도 박순보 농수산국장은 우리도가 밭 면적이 많은 점을 감안, 2015년까지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시군당 2~3개소씩 확대설치하고 다양한 농기계를 갖추어 농민들에게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현재 50%정도인 밭농사 기계화율을 2015년까지 60%이상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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