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농민회에서는 10일과 11일 양일간 1일 1천개씩 총 2천개의 무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며 지역 농산물 홍보에 나섰다.
이날 농민회에서는 이상혁 김천농민회장이 재배한 무를 5명의 농민회원이 수확·운반했으며 무와 함께 우리 쌀로 튀긴 튀밥도 함께 배부했다.
10일 오전 10시부터 농협김천시지부 앞에서 1인당 1개씩 나눠준 무는 무료배부를 시작한 지 30분도 안 돼 준비한 무가 모두 동날 정도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상혁 회장은 “무 가격 폭락으로 생산자가 소비자에게 고통을 나누는 차원에서 무를 무료로 나눠주게 됐으며 고품질 우리 농산물을 함께 나눠 가질 수 있다는 것에 감사드린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 회장은 "한 사람에게 1~2개 밖에 못 드리지만 마음의 정이라 생각하고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덕우 농협김천시지부장은 "농민들이 어렵게 농사지은 무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줌으로써 무 소비 촉진에도 기여하길 기대하며 농산물 가격이 낮을수록 더 많이 우리 농산물을 애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