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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수 시의원은 10일 열린 제146회 임시회 제9차 본회의에서 ‘김천녹색미래과학관 건립에 따른 지방비 중 도비전액부담 건의안’을 제안하고 의결된 건의안을 14일 김관용 도지사에게 전달했다. 박광수 의원 등 의원 16명이 발의한 이번 안건은 경북드림밸리 내 BTL사업으로 추진 중인 ‘김천녹색미래과학관’에 대한 보전경비 중 국비지원금 50%를 제외한 연간 지방비 15억5천만원에 대해 전액 도비지원을 건의하기 위한 것. 박광수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본 사업은 총예산이 346억원으로 2014년 준공 예정이며 2015년부터 20년간 상환해야 할 임대료 금액이 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620억원으로 연간 31억원이 투자비에 대한 보전경비로 지출된다”고 설명한 뒤 “보전경비 중 국비지원금 50%를 제외한 지방비 15억5천만원외에 최소 20억원 이상의 추가비용이 별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재정자립도 18%인 김천시가 연간 36억원을 부담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김천녹색미래과학관 건립 지방비 50% 전액을 도비로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김천녹색미래과학관은 경북드림밸리의 랜드마크로서 경상북도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마땅하다”며 “김천시는 국·도비의존율이 높고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유일무이한 매머드급 스포츠타운, 대형공원 등의 시설유지 부담과 맞물려 어려운 재정형편으로 이번 사업건은 반드시 전액 도비로 지원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광수 의원은 “대전과학관과 과천과학관은 운영비 전액 100%를 국비로 지원받았다”고 타 지역의 과학관 운영비지원을 예로 들며 “과학관이 건립되더라도 운영 예산이 없어 애물단지로 전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에 건의한 내용이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김관용 도지사는 물론 부지사, 도청 관계자, 이철우 국회의원, 나기보·배수향 도의원에게도 건의안을 전달했으며 건의안 관철을 위해 이달 중 한 번 더 도지사를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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