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의 포성이 멎은 지 어언 6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우리는 전쟁에서 자유롭지 못하며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로 남아있다. 적화통일을 최우선 목표로 휴전이후로도 수없이 정전협정을 어기며 간첩을 남파하고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을 감행한 이들 집단에 동포애를 가지고 온갖 만행과 억지에도 인내하며 지원과 대화를 시도해 왔지만 북한은 민족을 배반하고 인륜을 저버리는 만행을 서슴없이 자행하며 국민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이제 북한의 어떠한 약속이나 행위도 믿을 만한 가치가 없으며 대화나 협상도 의미가 없어져가고 있다.
지난 11월 23일 대전 현충원에서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연평도 포격 1주년을 맞아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추념식이 열렸으며 같은 시각 서해도 사령부에서는 1년 전 기습포격을 가상한 훈련이 실시됐다. 이에 북한은 ‘청와대 불바다’ 운운하면서 경거망동을 서슴지 않으며 또 한번 온 국민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이미 미친개처럼 국제 테러 집단으로 전락한 북한의 현실을 무시하고 전쟁의 대상으로 삼거나 북한을 동조하는 정치적 무리나 동조세력들은 국민 앞에 반성하고 각성해야하며 과감히 우리사회에서 격리시켜야할 것이다. 그리고 북한의 변화가 없는 현실에서 관대하게 돕거나 퍼주는 식의 원조나 지원은 자제돼야 할 것이다. 그동안 우리가 지원한 각종지원들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무력도발의 부메랑이 되지 않았다고 누가 말할 수 있겠는가.
이제는 정치권에서 북한에 대한 냉철함을 찾아야 한다. 북한의 무력도발에 대해서는 강력한 응징만이 대한민국을 지키고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지름길임을 인식해야 한다. 지난해 연평도 기습포격 시 진지에 떨어진 포탄파편이 철모에 떨어져 불이 붙은 상태에서 적진을 향해 방아쇠를 당기는 우리 해병들의 늠름한 기상이 자랑스럽다. 툭하면 당리당략과 대책 없는 장외투쟁 등 소모전을 벌이는 정치인들에게 더 이상 국민의 귀중한 혈세를 낭비해서는 안 된다.
정치인은 국가가 어렵고 힘들 때 앞장서서 국민의 본이 되고 모범을 보여주기 바라며 이 땅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게 강력한 국방력과 국가 안보를 다져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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