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김천시여성단체협의회에서는 13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정위문행사와 예절교육을 했다.
이날 하준호 주민생활지원국장, 이오분 자두꽃봉사회장, 이옥혜 여성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한 16개 단체 여성대표들이 참석해 언어소통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사회에 정착해 열심히 살아가는 저소득 다문화가정 60세대에 이불(186만원)을 전달하고 우리고유 설날의 세시풍속과 예절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한국문화가 낯선 이주여성들에게 우리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의 어원과 차례상 차리는 법, 전통음식과 전통놀이, 세시풍속 등에 대한 교육 및 올바른 세배방법과 평시예절 등에 대해 교육한 것.
여성단체회원과 이주여성이 함께 어우러져 설날의 문화와 예절에 대해 배우는 유익한 시간에 이어 한국생활의 어려움과 애로사항을 들어주며 일일 친정부모역할을 통해 이주여성과 소통하는 하루를 보냈다.
김천시여성단체협의회에서는 명절 때마다 다문화가정을 방문해 주방기구를 선물하고 이주여성들이 기뻐하는 모습에 힘을 얻어 지속적인 주방기구와 생활용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이주여성들이 한국생활에 잘 적응해 다문화가족이 건강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해 지역주민과 함께 행복한 김천! 만들기에 동참하기를 바라며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김천시 여성단체협의회는 추석연휴 기간인 오는 24일 김천역 광장에서 고향을 찾아 온 귀성객에게 커피, 녹차 등 따뜻한 차를 대접해 훈훈한 고향을 정을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