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세계남자테니스선수권대회가 2.10 ∼ 2.12(3일간)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실내테니스장에서 개최된다.
지난 해 시리아, 파키스탄, 태국을 잇달아 물리치고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2그룹에서 1그룹으로 복귀한 국가대표 테니스팀은 그 여세를 몰아서 대만과의 1그룹 1회전 경기도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테니스국가대표팀은 지난 1일부터 현지 적응과 공식 연습을 위해 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서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지난 해 11.28 ∼ 12.10 이곳 김천에서 펼쳐진 테니스국가대표선발전에서 선발된 나정웅, 조민혁, 서용범, 김성관이 새롭게 국가대표팀에 가세하였으며 기존의 임용규, 김영준, 설재민 선수도 구슬땀을 흘리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치아엔 차이 감독이 이끄는 대만 선수단은 츙 후아 양(178위), 티첸(297위)이 건재하고 리앙치 후앙(629위), 추후안 리(847위)가 그 뒤를 따르고 있어 국가대표팀과 팽팽한 승부가 예상된다. 대만 국가대표팀은 2. 6(월) 입국하여 현지 적응훈련 등 대회준비에 들어간다.
본 대회에 앞서 2. 9(목) 11:00 김천시청 회의실에서 대진 추첨(draw)이 있고 10(금) 10:45 개회식을 마친 후, 본 경기가 11:00 단식 2경기, 11(토) 13:00 복식 1경기, 12(일) 11:00 단식 2경기가 진행된다.
김천시는 지난 2010년부터 3년간 연속으로 이 대회를 개최함으로 종합스포츠타운의 시설, 경기운영 능력과 특히 스포츠마케팅의 힘을 다시 한번 입증받았다.
김천국제실내테니스장은 국제규격 테니스코트 4면을 갖추고 있어 전천후 국제경기가 가능하게 되었고, 케미컬코트 20면을 갖춘 테니스장은 집중된 시설로 대회진행이 용이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작년에만 6개의 국제단위대회와 6개의 전국단위대회, 총 12개의 테니스대회를 개최하였으며, 국제적인 테니스도시로의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대한민국이 테니스 강국으로 우뚝 서는 그 날 까지, 김천종합스포츠타운은 연일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며 테니스 발전의 산실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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