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2월 6일부터 2월 21일까지 도내 963개 학교에서 2011학년도 초․중․고등학교 졸업식이 일제히 개최된다고 밝혔다.
2012년 2월 6일 포항제철동․서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초등학교는 대부분 2월 16일~2월 17일, 중․고등학교는 2월 9일~2월 10일에 대부분의 학교들이 졸업식을 갖게 되며, 2월 17일 영덕고를 마지막으로 963교의 졸업식이 종료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초․중․고등학교 졸업생은 초등 3만132명, 중등 3만2천353명, 고등 3만1천 731명 등 총 만4천216명이다.
특히 이번 졸업식에서는 그동안 문제가 되었던 “알몸 졸업식” 등 일탈행동을 막기 위해 각 학교마다 교육청과 경찰의 합동 단속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폭력적인 알몸 졸업식 뒤풀이에 대한 예방지도 및 졸업식 뒷풀이 명목으로 금품을 뺏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지역 경찰관과 연계한 학교주변 및 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하며,상급(동급)생의 강요에 의한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졸업식 뒤풀이 방지를 위한 지역교육청 차원의 자체 시행계획을 수립․추진한다.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 교육지원과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대책 점검단을 조직 졸업식 대책 추진 사항을 점검하고 사안 발생 시 상시 연락 체계를 가동하는 등 졸업식 실시 기간 중 24시간 비상 대비 체계를 갖추기로 하였다.
아울러 소통과 나눔, 축제형 졸업식을 추진하기 위해 재능과 특기를 살린 동아리 발표를 통한 축제형 졸업식과 일탈 학생들도 주인공으로 설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여 자신들의 장기를 표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도록 권장한다.
즉 종전까지 일률적으로 진행되어 오던 졸업식 방법을 과감히 탈피해 졸업생을 비롯한 재학생 학부모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축제의 장으로 전환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이번 각 학교의 졸업식에서는 “추억과 미래가 있는 졸업장 수여 축제”, “타임캡슐” “유명인 영상 축하 메시지” “뮤지컬 공연” 등 다양하고 의미 있는 축제의 장이 펼쳐지리라 기대된다.
우수한 졸업식 문화를 선도하는 졸업식 우수사례로 도교육청에서 선정된 학교는 초등학교에서 신기초등학교와 물야초등학교, 중학교에는 고령중학교와 화령중학교, 고등학교는 김천농공고등학교와 가은고등학교가 선정되었다.
이외에도 이번 졸업식을 통해 교복에 대한 학부모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교복 물려주기 운동에 도내 모든 중․고등학교가 동참할 수 있도록 교복 물려주기 추진 계획을 수립하여 진행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졸업생들이 과거의 일탈행위 등 불필요한 행동을 답습하지 않고 즐거운 졸업식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면서 ”졸업은 끝이 아니고 시작이라는 의미를 잊지 말아야 한다. 즉 End가 아닌 And를 향한 졸업 페스티벌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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