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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제일병원에서는 지역 주민을 위한 의료기술 향상을 목표로 지난 17일 일본사토우병원 부원장인 사토루 오쯔지 박사와 공동으로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시행했다. 이날 시술은 심장질환 중에서 난이도가 높은 수술로 알려진 관상동맥 완전만성폐색병변(CTO)증의 54세와 71세의 남자 환자를 대상으로 3시간에 걸친 시술과 두 명의 심각한 심혈관 질환 환자를 오쯔지 박사와 김정현 순환기내과장이 함께 성공적인 시술을 마쳤다. 이번 시술은 일반적인 혈관이 좁아서 혈류가 심근에 산소공급이 불균형에 빠져 통증이 유발되는 협심증과 같이 심혈관조영술을 통해 스텐트 삽입술 등으로 시술하는 방법과 다르다. 관상동맥 중재시술은 대학병원에서도 쉽지 않은 시술이다. 관상동맥 완전 만성폐색병변의 증세는 동맥관 내피 손상으로 비대해져 혈액 중 콜레스테롤 외에도 지질이 축적, 경화되어 동맥이 폐색되는 병변으로 협착병변과 달리 막힌 부분을 찾아서 길을 만들어 가야해 수술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한편 제일병원이 일본의 심장내과 권위자인 오쯔지 박사를 초청해 진보된 의료기술을 배울 수 있게 된 것은 김정현 과장이 고난이도 심혈관 중재시술 연수 프로그램의 1회 연수자로 오쯔지 박사와는 스승과 제자라는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김정현 과장은 시술을 마친 후 “일본의 심장내과 권위자인 오쯔지 박사와 공동 시술을 통해 보다 진보된 의료기술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호 의료 기술 교류를 통해 제일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에게 보다 향상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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