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지난 5일 이철우 국회의원을 19대 총선 공천자로 선정, 발표했다. 이날 2차 공천자 발표에 경북에서는 김천선거구 이철우 의원을 비롯해서 포항북 이병석, 경산·청도 최경환 의원과 군위·의성·청송 김재원 전 의원 등 4명 명단이 올랐다.
다음달 11일 치러지는 19대 총선을 앞두고 김천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한 예비후보는 이철우 현 의원 외 임인배 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송승호 김천희망포럼 위원장, 임호영 변호사 등 4명. 이들 후보는 여론경쟁에서 이겨야 공천에 유리하다는 판단에 높은 점수가 나올 수 있도록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표밭을 누볐다.
그러나 이철우 후보로 공천자가 발표되자 임인배 후보는 7일 현재까지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있어 공천신청 전 “공천을 받지 못할 경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한다”는 입장을 고수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선 의원 출신의 임 후보는 지난 18대 총선에서 김천고 동기인 이철우 의원에게 공천이 돌아가자 4선 고지에의 꿈을 일단 접고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으로 활동하며 이번 선거를 대비해왔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해 출마를 포기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 상임감사를 지낸 송승호 후보는 지난 6일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에 이철우 후보의 공천에 대해 재심의를 요청했다”는 내용의 보도 자료를 각 언론사에 발송했다.
송 후보는 “이철우 후보의 공천이 확정될 경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임호영 후보는 “이철우 의원이 공천을 받지 못할 경우 자신의 공천이 유리하다는 판단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이 의원에게 돌아간 이상 출마 이유가 없어졌다”며 “이철우 의원 사무실을 찾아가 축하인사를 했다”고 전했다.
임 후보는 “지인들로부터 선거 때가 돼서 내려오면 안 된다는 지적을 여러 번 받았다”며 “앞으로 김천에 거주하며 지역발전을 위한 일을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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