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립국악단 제17회 정기연주회「춘흥(春興)」이 오는 3월30일(금) 오후 7시30분 김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김종섭 지휘자의 지휘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풍류」로 시작된다. 타악팀의 두드림이 실어 나르는 봄의 기운과 안무가들의 꽃길을 내딛듯 사뿐사뿐한 디딤이 봄의 향기를 느끼게 해줄 것이다. 이어서 국악단원인 임정아씨가「황금산의 백도라지」를 연주한다. 황금산의 백도라지는 북한음악으로 우리나라에 가장 잘 알려진 25현 가야금 곡으로 음계와 주법이 우리와 상이한 점이 많아 비교하면서 들을 수 있다. 그리고 국악관현악팀이 전통문화의 발전을 기원하는 곡인「공놀이」와 신라 삼국통일의 원동력이 된「화랑」을 국악관현악으로 표현해 현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화랑정신을 다시한번 일깨울 예정이다.
특별출연으로는 곽효상씨가「창부타령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피리의 독특한 음색을 살려 다양한 전조와 함께 변청가락으로 연주하며, 퓨전국악 실내악단「슬기둥」의 강호중씨가 풍자와 묘사 등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노래로 들려 줄 예정이다. 공연관람료는 초대(무료)이며, 초대권은 김천문화예술회관과 지정예매처에서 배부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