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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청 제2회의실에서 지난3월2일 김천시가 주최하고 김천시여성단체협의회(이윤희 회장)가 주관하는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 개최를 앞두고 합동결혼식 대상자로 선정된 부부 7쌍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 설명회를 개최했다. 김천시는 2011년 복지정책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받은 상사업비로 오는 27일 오후 2시 김천컨벤션웨딩에서 다문화가족 7쌍에 대한 합동결혼식을 개최한다. 이번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 대상자는 관내 다문화가정 중에 생활이 어렵고, 혼인한 연수가 오래된 가정을 우선으로 선정했으며, 시부모님을 모시고 자녀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열심히 살고 있는 다문화가정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계획됐다.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 대상자로 선정된 송성수(구성면, 53세)씨는 “어렵게 만나서 생활을 이어가다 보니 결혼식을 올릴 시기를 놓쳐 아내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뿐이었는데, 이번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을 통해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더욱더 깊이 사랑하고 아끼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좋은 기회를 준 김천시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문화 차이를 극복하고 씩씩하고 아름답게 가정을 잘 꾸려나가시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며, “배려와 이해의 마음으로 서로 보살펴 주는 것이 진정한 결혼의 밑거름이며, 이번에 결혼하는 신랑, 신부가 행복한 결혼생활을 해 나가는 것이 이웃과 친척들에게 큰 기쁨이 되고 서로 도와가며 살 것”을 당부했다. 이날 설명회에 앞서 대구․경북기능동우회 “한솔”(회장 김윤희)에서는 이주여성 7명에게 싯가 420여만원 상당의 한복을 제공하기로 하고 회원 4명이 직접 설명회 장소를 찾아 한복을 맞추기 위해 신부들의 치수를 재기도 했다. 김천시는 앞으로도 지역 내의 결혼이주여성 및 가족에게 한국어교육 및 찾아가는 방문교육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과 캠페인으로 건전한 지역사회 조성과 다문화이해의 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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