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i김천신문 | |
19대 총선에서 83.5%의 득표율로 전국 1위를 기록한 이철우 국회의원에게 지난 14일 오후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축하 전화를 했다. 이날 관내 증산면을 방문해 지역주민들과 당선 인사차 환담을 나누던 이 의원에게 이 대통령은 “이 의원, 전국 최고 득표율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격려했다. 이에 이 의원은 “입시에서도 수석하면 두둑한 장학금을 주는데 전국 수석 당선했으니 김천에 큰 선물하나 달라”고 요청했다. 이 의원의 갑작스런 ‘선물’요청을 받은 이 대통령은 “가장 필요로 하는 예산이 무엇인지 예산안을 만들어 올리라”고 화답했다. 이 의원은 이어 배석한 김진하 증산면장에게 수화기를 넘겨 이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도록 했다. 이 대통령은 “선거업무에 최일선에서 수고가 많았다”고 김 면장을 격려하면서 “앞으로도 열심히 해 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이철우 의원은 “대통령께서 직접 선물 약속을 하신 만큼 김천시와 구체적인 선물 요구안을 만들어 (청와대에)올리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번 총선 공약으로 일자리 1만개 창출과 김삼선 철도 적극 추진, 씨름전용공원 유치, 삼애원 개발 추진 등을 핵심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만약 이명박 대통령이 김천시에 선물약속을 실행할 경우 이 의원의 제시한 공약 가운데서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김진하 면장은 “전국 읍․면장 가운데 대통령과 직접 통화할 수 있는 사람이 일 년에 몇 명이나 되겠느냐”면서 “이철우 의원의 전국 1등 당선 덕분에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할 수 있었던 것은 가문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