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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로 전국에 명성이 나있는 김천시 대항면 대룡리에서 포도하나에 청춘을 바쳐왔고 포도하나에 남은 인생을 바칠 각오를 하고 있는 Cyber Farm 이슬촌 최재춘(51세), 김정숙(47세)부부. 작지만 당찬 체구, 다부진 얼굴에서 김천농업의 미래를 읽을 수가 있다. 부부의 이러한 열정이 인정을 받아 지난해는 김천시 Cyber Farm 농가로 선정됐다. 이에 요즘 낮에는 2ha의 시설하우스 농장에서 자식과 같은 포도나무를 손질하고 밤에는 새롭게 구입한 농기계 컴퓨터로 인터넷 세상에서 농장을 알리며 고객과 소통하면서 이슬촌 포도의 우수성을 알리느라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다. 힘은 들지만 어려워지고 있는 농업현실을 해쳐나가기 위해서는 지금과 같이 포도를 가지고 생산자인 농가가 소비자를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농촌으로 찾아오는 소비자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e-체험농장 조성 계획을 세우고 하나하나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슬촌 포도는 일찍이 농장의 토양특성에 맞는 친환경농법을 개발해 실천함은 물론 사계절 변함없는 황악산 계곡의 맑은 물과 맑은 공기, 이글거리는 태양빛을 고스란히 받아 재배된다. 농장주는 가장 자연적인 환경에서 내 가족의 먹거리를 준비하는 한결 같은 농부의 뚝심으로 정성껏 길러낸 친환경인증 포도를 생산하고 있다. 이슬촌 농장에는 연둣빛 청포도, 발그레한 홍포도, 검은색의 거봉과 켐벨 포도 등 다양한 색깔의 포도품종이 재배되고 있어 말 그대로 포도박물관이라고 할 수가 있다. 지난 2006년도에 재배기술과 포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농촌진흥청 선정 최고급 포도 탑푸르트에 선정되기도 했다. 수확기에 농장을 방문하면 자연의 풍요로움 속에서 포도수확 체험과 함께 다양한 품종의 색깔포도를 골라먹는 행복도 맛볼 수가 있다. 특히 ‘이슬촌’이라는 브랜드를 지난 2006년 특허청에 상표등록까지 마치고 농가고유 브랜드로 가꿔가고 있는 장인정신이 살아 있는 농장이다. 요즘 이슬촌 농장 홈페이지(www.eslchon.kr)에서는 좋은 환경에서 친환경재배기술로 재배한 포도를 농장주의 소중한 마음을 담아 소비자와 나누기위해 포도송이를 분양하고 있다. 분양은 홈페이지를 통해서 받을 수가 있는데 포도송이를 분양 받으면 주말농장으로, 자녀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음은 물론 재배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안전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하고 농장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가 있다. 또한 분양받은 포도가 자라서 익어가는 모습은 농장홈페이지를 통해서 실시간 볼 수가 있다. 휴일 한때 농장을 방문해서 짙어가는 초록의 여유로움과 함께 이미 콩알만큼 자란 포도알을 보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가족이 먹기 위해서는 농가에서 생산한 최고의 포도로 짠 이슬촌 포도즙으로 포도의 참맛을 느껴 보고 농장 인근에 있는 알아름김천포도홍보관과 백두대간 황악산 자락에 자리 잡은 천년고찰 직지사를 돌아보는 행복하고 유익한 시간을 가져 보면 어떨지. 농장을 방문할 때는 전화(010-3817-9970)를 하고 방문하면 좀 더 편하게 농장을 둘러볼 수가 있다. |  | | ⓒ i김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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