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i김천신문 | | 제23회 경북연극제가 오는 28일 오후 7시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극단 삼산이수(대표 노하룡)의 ‘그 여자의 소설(연출 조명래)’을 개막작으로 선보이며 화려한 막을 연다. 경상북도 공연장상주예술단체로 선정된 극단 삼산이수의 이번 작품은 고 엄인희 작, 조명래 연출로 독립군 남편이 만주로 떠난 뒤 주인공 작은댁이 가난한 시댁식구를 먹여 살리기 위해 남의 집 씨받이로 들어가 겪는 고생을 줄거리로 삼고 있다. 한 많은 여자의 일생을 페미니즘 적 시각에서 재조명해 그 시대를 산 사람들의 회한과 감동을 그려내고 있다. 이튿날인 29일 오후 7시에는 극단 한내(대표 박헌식)의 ‘명당(연출 김은희)’이 청도군민회관 2층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폐막일인 5월 1일 오후 8시 구미소극장 공터_다에서는 (사)공터 다(대표이사 황윤동)의 ‘클라우드 나인’ 공연을 마치고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노하룡 경북연극협회장은 “예술은 우리의 영혼을 일깨우고 성장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며 “출품작이 평가대상이 아니라 어울림의 향연으로 승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우수 수상 극단은 오는 6월 5일부터 23일까지 전남광주에서 열리는 제30회 전국연극제에 경북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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