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8-26 12:50:42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행사

극단 삼산이수 ‘그 여자의 소설’

“부모님께 재미와 감동을 선물하세요”
김민성 기자 / tiffany-ms@hanmail.net입력 : 2012년 04월 23일
ⓒ i김천신문



극단 삼산이수의 서른한 번째 작품인 ‘그 여자의 소설’이 26일~28일 오후 7시 김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 오른다.

고 엄인희 작, 조명래 연출의 ‘그 여자의 소설’은 극단 삼산이수가 2002년 김천문화예술회관 개관 기념공연 후 10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리는 작품.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등 우리 역사의 힘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독립군남편이 만주로 떠난 후 가난한 시댁식구를 먹여 살리기 위해 남의 집 씨받이로 들어가 평생을 고생하며 사는 ‘한 많은 여자의 일생’을 페미니즘 적 시각에서 차분히 조명하며 그 시대를 산 사람들의 회한과 감동을 그려냈다.

작은댁 역은 최미선, 큰댁 역은 위효경, 귀분네는 김혜경, 조춘이와 조춘이아버지는 신인 김혜영과 최동조가 각각 캐스팅돼 열연했다.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바 있는 노하룡 대표는 이번 연극에서도 남편 역으로 분해 가부장적 아버지에서 몰락한 가장까지 리얼하게 연기하며 극의 재미를 살렸다.

노 대표는 “어르신들은 그 시절을 추억하며 보실 수 있어 더욱 재미있을 것”이라며 “케케묵은 할머니들의 이야기라고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무슨 꽃을 피우고 살아가야 하는 지 한번쯤 고민하는 시간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명래 PD는 “이 작품은 여성의 수난을 단지 가해자인 남성과 피해자인 여성의 대립에 두기보다는 여성을 둘러싼 총체적인 삶을 배경으로 부각시켜 ‘시대’가 강요한 여성의 고통스런 삶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경북최초로 공연장상주예술단체로 선정된 극단 삼산이수가 ‘부모님과 함께 보는 추천 앙코르 공연’을 표명하는 이번 작품의 마지막 28일 공연은 제23회 경북연극제 개막작이기도 하다.



리허설로 미리 본 '그 여자의 소설'

ⓒ i김천신문
ⓒ i김천신문
ⓒ i김천신문
ⓒ i김천신문

ⓒ i김천신문
ⓒ i김천신문
ⓒ i김천신문
ⓒ i김천신문
김민성 기자 / tiffany-ms@hanmail.net입력 : 2012년 04월 23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남산동 어르신들의 삶, 한 권의 책으로 『견뎌온 날들아 고마워』 발간..
김천대 박옥수 이사장,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투아데라 대통령과 면담..
김천시의회 빈집활용연구회, 유휴 빈집 활용 중간보고회 개최..
전재달 제59대 김천세무서장 취임..
양자기술 100년, 미래 100년을 향하다!..
김천실내수영장 내가 만드는 회원카드 공모전 결과..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 준비 이상 무!..
한국전력기술,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맞춤형 교육 실시..
김천시, 하반기 소상공인 새바람체인지업(점포개선) 사업 추진..
경북도,제33회 ‘경상북도중소기업대상’후보모집..
기획기사
경북 김천혁신도시가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출범한 지 올해로 10년을 맞았다. 김천시는 지난 10년간 각종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 
배낙호 김천시장은 지난 4월 3일,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제1호 공약인 ‘시민과의 소통’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22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업체 탐방
안경이 시력 교정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이 변화해가는 트랜드에 발맞춰 글로벌 아이웨어(eyewear)시장에 도전.. 
김천시 감문농공단지에 위치한 차량용 케미컬 제품(부동액, 요소수 등)생산 업체인 ㈜유니켐이 이달(8월)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선정패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48,026
오늘 방문자 수 : 20,980
총 방문자 수 : 103,629,7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