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지좌동에서 등교하던 초등학생을 둔기로 수차례 폭행해 중상을 입힌 ‘묻지마식’ 사건이 발생했다.
김천경찰서는지난4월 23일 김천 모 고교 2학년 A(16)군에 대해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23일 오전 8시20께 김천시 지좌동 D아파트 앞길에서 등교하던 B모(11ㆍ초등학교 4학년)양을 둔기로 머리 등 온 몸을 수차례 내려쳐 중상을 입힌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A군은 3년전부터 정신질환을 앓아 오던 중 학교 성적 부진이 계속되는데 불만을 품은 상태에서 등교하는 B양에게 “급한 일이 있으니 도와 달라”며 골목길로 유인, 이같은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B양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중이지만 중태다.
경찰은 A군의 정신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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