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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운사 부속유치원 녹야유치원생들이 어버이날을 맞아 대항면에 위치한 직지사노인요양원을 찾아 효 행사를 했다. 7살 지혜반, 반야반 원생 54명은 고사리 손으로 직접 만든 색종이 카네이션을 들고 할머니, 할아버지를 찾아온 아이들은 미리 준비한 율동을 선보이며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래 주었다. 곱게 접은 카네이션을 옷에 달아드리며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서슴없이 포옹과 뽀뽀세례를 하는 아이들의 예쁜 행동에 어르신들은 밝게 웃기도 하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또 작은 손으로 안마를 시작 하자 여기저기서 ‘힘들어 하지마라’하며 머리를 쓰다듬고 얼굴을 만져주는 어르신들은 ‘아이들이 찾아준 것만으로도 무척 기쁘다’며 행복해 했다. 이정혜 원장은 “어르신들을 위해 아이들이 정성껏 준비한 율동과 카네이션이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기쁨을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아이들에게는 효가 무엇인지를 배울 수 있는 산교육이 될 것”이라며 취지를 밝혔다. 성언 직지사노인요양원장은 “이 곳은 몸이 불편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계시는 곳인데 우리 예쁜 원생들이 어르신들을 기쁘게 해주면 몸이 좀 더 좋아질 수 있을 테니 잘 부탁한다”며 아이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녹야 유치원에서는 아이들의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4년 전부터 효 위문을 진행하고 있으며 3년 전 부터 매년 직지사노인요양원을 찾고 있다. |  | | ⓒ i김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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