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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삼산이수의 서른한 번째 작품인 ‘그 여자의 소설’이 김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갖는다. 김천시에서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무료로 준비한 이번 연극은 18일 오후 5시, 19일 오후 2시, 오후 5시 3회에 걸쳐 공연된다. 고 엄인희 작, 조명래 연출의 ‘그 여자의 소설’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등 우리 역사의 힘든 시대를 배경으로 독립군남편이 만주로 떠난 후 가난한 시댁식구를 먹여 살리기 위해 남의 집 씨받이로 들어가 평생을 고생하며 사는 한 많은 여자의 일생을 페미니즘 적 시각에서 조명한 작품. 경북연극제 개막작으로 무대에 오르기도 한 이 작품은 지난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3회 공연되며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아 이번에 앙코르 공연을 갖게 된 것으로 이 연극의 시대적 배경과 동시대를 산 어르신들에게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물할 역작이다. 노하룡 삼산이수 대표는 “어르신들은 그 시절을 추억하며 보실 수 있어 더욱 재미있을 것”이라며 “케케묵은 할머니들의 이야기라고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무슨 꽃을 피우고 살아가야 하는 지 한번쯤 고민하는 시간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초대했다. 한편 제23회 경북연극제에서 극단 ‘삼산이수’ 연출자 조명래 씨가 연출상을 수상했으며 ‘그 여자의 소설’ 귀분네 역의 김혜경씨가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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