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09-14 04:23:4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미술

<신간안내> 김중혁 세 번째 소설집 ‘일층, 지하 일층’

‘C1+y=:[8]:’ ‘냇가로 나와’ ‘바질’ ‘유리의 도시’ 등 8편 수록
권숙월 기자 / siinsw@hanmail.net입력 : 2012년 07월 01일
ⓒ i김천신문
김천 출신 김중혁의 소설집‘1F/B1(일층, 지하 일층)’이 (주)문학동네를 통해 발간됐다. 2000년 ‘문학과사회’에 중편소설 ‘펭귄뉴스’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중혁이 ‘C1+y=:[8]:’, ‘냇가로 나와’, ‘바질’, ‘3개의 식탁, 3개의 담배’, ‘유리의 도시’, ‘크라샤’ 등 2009~2011년에 쓴 단편소설 8편을 모은 책을 발간한 것.

“첫 번째 소설집 ‘펭귄 뉴스’에서는 사물 수집에 관한 이야기를, 두 번째 ‘악기들의 도서관’에서는 음악과 소리에 대한 이야기를 모았다면 이번 세 번째 소설집에는 도시와 사람의 이야기를 모았다”고 밝힌 김중혁. 그는 “‘1F/B1’의 슬래시(/)가 도시와 도시 사이의 틈 같았고 그 도시의 틈에 사람들이 살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김중혁에게 도시는 매력적인 소재다. 도시에 대한 각자의 이미지가 있는데 작은 단서를 던져주면 독자들은 도시에 대한 이미지와 상징을 덧칠하고 더 풍성하게 제멋대로 해석하기 때문이다.
첨단의 기기들로 이뤄진 미래도시가 아니다. 허구와 실재 사이, 벽과 벽 사이, 사라진 골목과 무너진 폐허의 사이, 마술과 환각의 사이에 존재하는 기억과 경험이 새겨진 도시이다.

ⓒ i김천신문
그곳에서 작가는 자신만의 도시를 발견하고 발명한다. 도시계획 따위론 만들 수 없는 숨은 골목들과 예상치 못한 빈터가 나타나는 곳(‘c1+y = :[8]:’)이고 이야기와 전설이 만들어지는 냇가가 있는 곳(‘냇가로 나와’)이며 도심 속 주택의 좁은 벽울 돌아나가면 괴식물들이 덩굴을 이루고 자라고 있는 곳(‘바질’)이다.

그곳은 또한 모든 ‘사이’에 존재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 ‘사이’는 0과 1로 깜빡거리며 단절·분절되는 디지털의 세계에는 있을 수 없는 틈이며 연속적인 파장의 일부, 한 과정이다.
“비밀관리실은 숫자로는 존재하지 않는 공간이었다. 일층과 지하 일층 사이의 어떤 곳이었고, 슬래시(/)처럼 아무도 존재를 눈치 채지 못하는 아주 얇은 공간이었다.”(‘1F/B1’)

“내 소설에서 뭔가 의미를 찾으려고 하지 말고, 그런 일들이 있었네 하고 무심하게 읽어주길 바란다”고 작가는 말한다.
잡지사 기자, DJ 등을 거쳐 3~4년 전부터 전업작가의 길에 들어선 김중혁은 지금도 그림을 그리고 라디오 PD도 하고 팔방미인처럼 살아간다.
김중혁은 소설집 외 장편소설 ‘좀비들’, ‘미스터 모노레일’, 산문집 ‘대책없이 해피엔딩’(공저), ‘뭐라도 되겠지’ 등을 발간했으며 김유정문학상,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했다.
권숙월 기자 / siinsw@hanmail.net입력 : 2012년 07월 01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기업·취업·지역을 하나로 잇다”..
별빛 아래, 음악으로 하나 되는 힐링의 밤..
김천시, ‘슬기로운 농촌생활을 위한 귀촌교육’ 운영..
김천시, 위기가구에 먹거리·생필품 우선 지원..
김천시 율곡동, 도심에 유럽감성을 더하다..
김천시 지역 농업인들, 이웃돕기 성금 전달..
김천시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참여위원회..
김천시, ‘돌봄특화마을’ 운영..
김천시평생교육원, 시민들의 ‘디지털 자신감’ 높인다..
봉산면, 9월 정례 이장회의 개최..
기획기사
민선 9기 제10대 배낙호 김천시장이 취임 2달여를 맞았습니다. 본지는 배 시장과의 특별 인터뷰를 통해 지난 소회와 함께 2차 공공기관.. 
한때 스포츠는 단순한 체육활동으로 인식됐지만. 오늘날의 스포츠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대폭 높이는 핵심 미래 성장산업.. 
업체 탐방
김천시는 2026년 6월 이달의 기업으로 ㈜명진에코화이바(대표 신동대)를 선정하고 지난 6월 30일 김천시청에서 선정식을 개최했다...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44,244
오늘 방문자 수 : 22,201
총 방문자 수 : 117,346,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