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14일자에 의하면 경북 김천의료원(원장 김영일)은 14일 보건복지부의 2012년 지역거점 공공병원 운영평가에서 'A등급'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이번 평가는 전국 지방의료원 34곳과 적십자병원 5곳 등 모두 39곳을 대상으로 ▲양질의 의료 ▲합리적운영 ▲공익성 보건의료서비스 ▲사회적 책임 등 4가지 영역을 대상으로 각 항목마다 가중치를 적용해 최종 평가점수를 산출했다.
그 결과 김천의료원과 남원의료원 등 2곳은 8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얻으며 A등급 판정을 받았다.
평가 등급별로는 A등급 2개소, B등급 18개소, C등급 8개소, D등급 11개소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김천의료원이 83.9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방의료원 운영진단은 지방의료원의 특성을 고려, 공공성과 경영효율성을 함께 분석했으며,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와 동시에 진행됐다.
공공성은 의료원 환경을 감안한 의료취약도와 공익적 역할 수행 비용을 분석, 반영했다.
특히 경영효율성은 경영성과, 운영효율성, 재무건전성 등 3개 영역으로 결산서 등 재무제표를 중심으로 분석됐다는 게 복지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체 평가점수의 평균은 100점 만점 기준 67.4점으로 지난해 대비 2.3점 하락한 반면 환자만족도 부문의 경우 평균 84점으로 3.4점 상승한 것"이라며 "지방자치단체장이 운영하는 지방의료원이 만성적 적자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지역 공공의료의 핵심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반조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가장 낮은 D등급을 받은 곳은 총 11곳으로 강진의료원, 거창적십자병원, 삼척의료원, 속초의료원, 서귀포의료원, 인천적십자병원, 울진군의료원, 제주의료원, 진주의료원, 천안의료원, 통영적십자병원 등이다.
경영효율성과 의료취약도에서는 강릉, 천안, 진주, 파주, 의정부, 서울, 제주, 수원, 순천, 인천 등 10곳이 혁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김천, 충주, 홍성, 서산, 공주, 서귀포, 영월, 이천 등 8개소는 두 부문 모두 높게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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