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중앙고등학교(교장 이태득)에서는 지난 14일 교내 우수 학생으로 구성된 ‘솔로몬반’학생 30여 명이 문경새재 체험활동을 다녀왔다.
문경 새재는 옛날 영남의 선비들이 한양에 과거를 보러 갈 때 꼭 넘어야 하는 관문이다. 대학 입시를 앞두고 있는 학생들은 제1·2·3관문을 넘으며 힘든 관문을 무사히 통과한 옛 선비처럼 자신들도 학업에 매진해 뜻하는 목표를 반드시 이루고야 말겠다는 각오를 다진 것.
ⓒ i김천신문
오전 8시 30분 학교를 출발해 저녁 7시까지 석탄박물관, 가은촬영장, 국내 유일의 갱도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친구·선․후배간의 끈끈한 결속을 다졌으며 함께 참석한 교장 및 교사들의 사랑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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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봉 이수광의 '길을 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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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 참가한 이지형(3년) 군은 “이번 여행은 나에 대해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마음을 다잡아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했으며 류용현(3년) 군은 “과거길을 걸으며 힘들고 까마득하더라도 내 꿈을 향해 끈기를 갖고 꾸준히 도전할 것과 중앙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모교를 빛낼 것을 다짐했다”는 야무진 포부를 펼쳐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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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솔로몬반’은 1 ․ 2 ․ 3학년 학생 중 최정예 우수학생을 대상으로 그들에게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학력을 향상시키고 3년간 성적을 관리해 궁극적으로 우수 대학 진학에 도움을 준다는 취지로 올해 개설됐다. 현재 무학년제로 실시되고 있으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국어, 영어, 수학 3개 교과를 중심으로 교사와 학생간의 1대1 맞춤형 팀티칭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