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시장 박보생)는 지난해 전국 구제역 대란에도 단한건의 발생도 없이 청정지역을 사수하였으며 16일부터 23일까지 관내 사육중인 소, 돼지에 대해 구제역 정기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접종대상은 지난 2월 정기접종 후 5개월이 지난 소와 돼지로 1,752농가 31,996두이다.
시는 농가 방역의식 고취를 위해 자율접종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전업규모(소 50두 이상, 돼지 1천두 이상)농가에 대해서는 축협을 통해 백신을 구매, 직접 접종토록 하고, 접종이 어려운 소규모(소 50두 미만)농가에 대해서는 접종팀 8개반을 편성해 예방접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구제역 예방접종 후 혈청검사를 통해 적정 항체형성율(소 80%, 돼지 60%) 미만 농가에 대해서는 500만원이하의 과태료 처분과 예방백신 미실시 농가에서 구제역 발생시 보상금 20~60% 삭감을 통해 농가의 적극적인 예방접종 강화를 유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금년은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중국·대만 등 주변국에서 구제역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며 “철저한 백신접종과 차단방역만이 구제역 청정 김천을 사수하는 길”이라고 이번 정기예방접종에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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