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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와 김천소년교도소(소장 박호서)는 지난달 30일 김천소년교도소에서 수용자가족 7개팀 총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용자 위기가족 지원 강화를 위한 ‘가족사랑 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캠프는 소년수용자와 부모를 대상으로 가족관계 증진 프로그램을 실시해 수용생활로 인해 가족관계가 해체․훼손되어 가족문제가 커지는 것을 예방하고 안정적인 수용생활과 재범을 방지해 수용자가족의 건강성 회복을 도모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캠프는 수용자가족의 관계 증진을 위한 가족의사소통과 가족역할 강화에 초점을 두어 집단상담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다양한 신체활동과 레크리에이션, 도시락체험 등을 통해 가족친밀감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은주(힐링드라마 아트센터) 강사의 진행 하에 가족별 나누기, 안마하기, 이웃사랑하기, 상황극(미래가족여행), 역할나누기, 편지쓰기 등이 진행됐다. 특히 자신의 감정을 그림으로 나타내며 가슴 속의 어두운 부분을 드러낼 때는 함께 서로를 격려하고 보담아주면서 모두가 감정이 북받쳐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소년수용자가 가족을 위해 꼬마김밥, 샌드위치, 샐러드 등의 도시락을 만들어 가족에게 전달할 때는 장난기와 천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 수용자 어머니는 “캠프에 참여하며 처음에는 낯설고 긴장됐지만 다른 가족들과 한 가족처럼 마음을 나누고 함께 아파하면서 마음의 짐이 덜어진 것 같고 아이의 마음도 조금 열려진 것 같아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에 앞서 김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 센터장 진오스님은 “효도는 돈을 많이 벌어 물질적으로 베푸는 것보다 함께 식사를 맛있게 나누듯이 사소한 것에서 시작된다”며 “오늘 가족이 함께 모여 효의 기본을 실천하고 아주 사소한 행복감을 느껴보기 바란다”며 ‘행복한 삶’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한편 수용자 가족사랑캠프는 여성가족부와 법무부의 ‘수용자 위기가족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전국의 교정기관과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연계해 시행되고 있다. |  | | ⓒ i김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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