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시장 박보생)는 방문건강관리사업과 연계한 ‘2012년 청소년자원봉사 체험 수료식을 8일 중앙보건지소 4층 회의실에서 봉사참여자 및 수혜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했다.
이 사업은 주5일제 수업 전면 시행에 따라 토요일을 이용해 청소년들에게 직접 자원봉사를 하게 함으로써 참여자 상호간의 협동심 및 나눔의 보람과 공동체 의식을 체험하고자 취약계층가구 중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는 독거노인, 거동불편자등 25가구와 연계해 5월부터 9월까지 운영했다.
매월 둘째 주 토요일을 이용해 자원봉사지도자 1인과 청소년 3명이 팀을 이뤄 125회에 걸쳐 수혜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가사, 간병, 심리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무더운 여름 날씨로 지치기 쉬운 노인들에게 닭백숙, 밑반찬 등을 준비해 대접하기도 했으며, 또한 수혜자가정에서는 친손자, 손녀 같은 청소년들에게 칼국수를 만들어 주기도 해 서로간의 정을 나누기도 했다.
수료식은 중앙보건지소장의 인사말, 봉사체험사례 및 문제점 발표, 참가자에 대한 소정의 기념품 증정 등으로 진행 했으며, 수료식 후 각자 팀별로 수혜자 가정을 방문해 마지막 봉사활동 및 인사로 마무리했다.
이날 사례발표를 한 박모(남)학생은 “처음에는 그저 학교에서 필요한 봉사활동 점수를 얻기 위하여 참가하게 되었으나 참여하면 할수록 즐거움과 보람은 백배가 되어 나에게 돌아온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말했고, 또 구모(여)학생은 “단지 청소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외로움이나 적적함을 달래기 위해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시다는 것을 체험을 통해 알 수 있었다”며 “친가나 외가에 계시는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자주 전화라도 드리는 손녀가 되어야겠다”고 사례 발표를 했다.
손태옥 중앙보건지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남을 위한 봉사는 좀처럼 실행에 옮기기가 어려운데도 자원봉사체험에 참가한 청소년 및 자원봉사자들의 뜨거운 열정과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으며 “앞으로도 중앙보건지소에서는 소외되고 취약한 계층의 주민들을 위한 보다 나은 보건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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