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사 10주년을 맞아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었던 동력인 지역민의 화합과 단결을 단단히 할 지례면 작음 음악회가 8일 한마음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음악회에는 박보생 시장, 배수향 도의원, 이호근 시의원, 전주용 지례면장, 이명기 지례면발전협의회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명기 지례면발전협의회장은 “우리 지례면은 태풍 루사 당시 많은 피해를 입었고 정말 복구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좋은 분들의 도움과 지역민들의 화합과 단결을 통해 잘 이겨낼 수 있었다”며 “오늘 음악회는 그때의 화합과 단결의 마음을 잊지 않고 하나된 마음으로 지례면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는 뜻에서 마련하게 됐으며 저 또한 앞으로도 지금처럼 아니 더욱 열심히 우리고장의 발전을 위해 일 하겠다”고 말했다.
지례면 발전협의회가 주최하고 지례면 체육회, 지례면 이장협의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루사 10주년을 맞아 재건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지역민을 위해 강변 공원에서 진행되던 음악회를 지례면으로 초청한 것.
정향택 김천색소폰 회장과 단원들이 눈물 젖은 두만강, 시계바늘를 연주했고 가수 윤순이, 아코디언 정옥자 등 기타, 합주 등을 통해 어르신들은 물론 젊은 층도 좋아하는 다양한 곡을 들려줘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한편 음악회에 앞서 한마음공원에는 태풍 루사 당시 피해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진을 전시해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로 하여금 다시는 이런 불행한 사태를 되풀이 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는 기회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