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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립국악단 제18회 정기연주회「秋-선율에 노닐다」가 오는 9월20일 오후 7시30분 김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신명과 절제의 삭임으로 정중동의 극치를 더해주는「대구 살풀이춤」으로 시작된다.「대구 살풀이춤」은 툭박지면서도 애절한 맛이 특징이다. 조은희 안무가를 비롯한 안무가들의 무게가 느껴지는 손동작 아래 문동옥 선생님의 아쟁이 함께하면서 표현할 수 없는 슬픔과 설움을 작품 속에 한껏 배어낸다. 이어서 김천시립국악단원들의 무대가 펼쳐진다.「Let It Be」,「Hey Jude」등 전설적인 팝그룹 비틀즈의 곡들을 가야금 4중주로 재구성해 유쾌한 무대를 선보이며, 국악타악팀의「장구산조」와 국악관현악팀의「고별」, 임소영 단원의 「한갑득류 거문고산조 협주곡」등 우리 가락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밖에 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 이수자인 윤명구 선생님의「메나리주제에 의한 피리협주곡」과「한오백년」,「뱃노래」등 민요 연곡은 관객들에게 흥겨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선선해진 바람에 어느덧 가을의 문턱에 와있음을 느끼게 되는 요즘 김천시립국악단과 함께 국악 선율에 맘껏 노닐어 보길 바란다. 공연관람료는 초대(무료)이며, 초대권은 김천문화예술회관과 지정예매처에서 배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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