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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을 손꼽아 기다리지. 손주같이 어여쁜 젊은이들이 정말 열심히 마사지도 해주고 화장도 머리도 손질해 주니 정말 좋아. 물론 치료받는 것도 좋지만 친절한 사람들이 많아서 더 좋아.”
김천대학교 임상센터를 자주 이용하고 있다는 김모 할머니. 방학기간에는 임상센터를 운영하지 않는 것이 가장 아쉽다며 센터를 찾게 되는 이유를 묻자 자랑이 끓이지 않는다.
이렇듯 이제는 어르신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곳이 된 김천대학교 임상센터(구 가정법원 소재)는 지역의 소외계층 특히 어르신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04년 최초 설립해 현재 까지 김천대학교 학기 중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임상센터는 물리치료학과, 치위생학과, 안경공학과, 한방재활학과, 임상병리학과, 보건건강관리학과, 상담심리학과, 사회복지선교학과 학생과 교수들이 참여해 신체적․정신적 치료와 예방을 위해 힘써왔다.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보건의료 봉사, 사회봉사학점을 통한 학생들의 봉사정신 함양, 지역주민의 건강 향상 및 삶의 질 향상, 헬스센터 운영, 교육 및 기타 보건의 관련된 업무를 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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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경선 치위생학과(3학년) 학생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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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선 치위생학과(3학년) 학생은 “2학년 2학기부터 선배님들부터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우리대학의 아름다운 전통인 봉사에 참여하게 돼서 좋았고 제 실력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어르신들에게 좋은 일을 할 수 있어 무척 보람있다”며 “강성애 총장님과 이숙정 교수님을 비롯해 모든 교수님들이 저희들을 지도하고 격려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는 모습에 더욱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이로 프랙틱, 마사지, 테이핑요법, 비 외과적 치주예방 및 처치, 구강보건교육, 손․발관리, 헤어커트, 네일관리, 메이크업, 물리치료, 시력측정, 혈압측정, 비만검상, 당뇨검사 등 학생들의 전공을 살려 머리부터 발끝까지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갖출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사회의 무관심, 인관관계에서 생겨난 상처 등으로 마음의 안정을 찾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찬양선교 봉사를 통한 심적 안정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건강관리의 마지막인 건강한 밥상도 제공하는 등 체계적이고 진심어린 봉사로 어르신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몸이 불편해 센터를 찾을 수 없는 어르신이나 삼애원, 평안의 집 등과 같은 지역 복지시설을 위해 찾아가는 봉사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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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애 총장 인터뷰
“김천대학이 지역의 사랑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지역을 섬기는 일은 당연한 것입니다. 간호계열의 특성화 등 김천대학의 겉모습이 풍성해 지는 만큼 아이들의 마음도 풍성해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독교 정신으로 지역의 소외된 이들을 위해 섬기고 돌보며 모시는 그런 정신을 가르치는 것이 임상센터의 주요 역할이라 하겠습니다. 자신이 배운 것을 좋은 일에 사용할 수 있도록 산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것입니다. 10여년 동안 우리 아이들은 전공교수님 밑에서 전공도 살리고 나누는 기쁨도 맛보며 행복한 삶이 어떤 것인지를 알았으리라 생각합니다. 교수님들의 지도아래 최선을 다해 봉사를 하고 교수님들은 또 아이들을 위해 축복의 말을 잊지 않으며 봉사에 지친 아이들을 대신해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식사를 돕는 아름다움 모습을 보며 정말 행복합니다. 매주 금요일 모든 일정을 마치고 교수님들과 부족한 것은 없었는지 앞으로의 개선방향을 논의하며 봉사를 마무리 할 때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나갈 것을 다짐합니다. ‘인의와 사랑을 실천하고 기독교정신에 입각하여 국가와 인류문화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성실하고 봉사하는 창조적인 인재양성’이라는 설립 이념에 따라 아직은 부족하지만 김천대학교가 사람다운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앞서가고 있음을 시민들에게 보여드리겠습니다.”
아직 더 노력해야 한다는 김 총장의 말과는 달리 이미 김천대학교 임상센터는 학생들에게 현장 의료봉사를 통한 실무능력 배양과 전공심화의 장으로, 체험을 통해 봉사와 섬김의 마음을 심어주며 지역민들은 무료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김천 유일의 대학 부속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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