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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는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제16호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최고 386mm(증산면)의 강우량을 기록하며 시내지역을 비롯한 읍면지역에 많은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내달 치루어질 시민체전을 전격 취소시켰다. 20일 김천시 집계에 따르면 주택 276동이 침수되고 축사, 비닐하우스, 농경지 등 1,247ha가 물에 잠기면서 곳곳이 폐허로 변했다. 앞으로 피해지역과 피해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피해액이 3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되며 경북 시․군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지난 20일 김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이번 피해와 관련한 피해조사 및 긴급 복구대책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전 공무원들은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정확한 피해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에 총력을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박 시장은 금년 10월에 예정돼 있던 김천시민체육대회를 전격 취소했다. 취소하기까지에는 김천시의회, 김천시체육회 관계자와 충분한 협의를 거치는 등 지역형편을 감안하였다. 시민체전에 소요되는 전 예산을 피해복구비로 사용토록 하였으며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모두가 동참해 하루빨리 정상 복구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김천시민체육대회는 매년 2년마다 열려 왔었다. 시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복구와 주민위로 및 생활안정이 우선이라는 생각으로 시민화합을 위한 행사보다 피해복구에 전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 | ⓒ i김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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