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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삼산이수 ‘부엉이는 어떻게 우는가?’

10.3~4 오후 7시 문화예술회관
귀촌한 젊은 부부의 유쾌한 시골이야기

김민성 기자 / tiffany-ms@hanmail.net입력 : 2012년 09월 24일
ⓒ i김천신문


경북최초로 공연장상주예술단체로 선정된 극단 삼산이수의 서른두 번째 작품인 ‘부엉이는 어떻게 우는가?’가 10월 3일, 4일 오후 7시 김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 오른다.

섬세한 묘사와 감정선으로 잘 알려진 임선빈이 작, 연출한 이번 연극은 남편 역에 정태수, 부인 역에 이희영, 박씨할머니역에 장지숙이 캐스팅됐다.

‘부엉이는 어떻게 우는가’는 복잡한 서울살이에서 산골마을로 귀촌한 젊은 부부의 유쾌한 시골이야기를 내용으로 한다.

늦봄부터 늦가을까지 재미난 시골살이를 즐긴 부부에게 가을걷이가 끝난 후 초겨울로 접어든 산골마을은 어딘지 모르게 을씨년스럽고 도시보다 훨씬 더 춥다.

수확의 달콤한 기쁨 뒤에 자신들로서는 경험한 적이 없는 적막과 쓸쓸함이 못내 견딜 수 없다. 이들의 짧은 귀촌 경험은 마치 이들의 결혼 생활과도 닮아 있다. 꽃피는 좋은 시절만 생각했지 꽃이 지고 다시 꽃을 피우기 위한 지난하고 혹독할 수도 있는 자연스런 휴지기가 있고 그 순환을 자연스럽게 견뎌내고 살아내는 것이 인생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기에는 그들은 너무 빠르다. 그날 밤 그들 부부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그리고 그 밤 부엉이는 어떻게 울었을까? 부엉이 우는 소리를 들어보자.

노하룡 삼산이수 대표는 “태풍으로 실의에 빠져 있는 지역민에게 코믹한 연극으로 아픔을 달래주고 싶었다”며 “한가위 즐거운 연휴 끝에 마련한 이번 공연을 통해 깊어가는 가을의 뒷맛을 음미해보시길 권한다”고 말했다.

임선빈 연출은 “남의 집을 어쩌다 엿보게 됐는데 눈을 떼기도 그렇고 일단 시작했으니 저들이 어디까지 가는지 지켜봐야겠다는 분위기를 만들어 관객을 공모자로 만들고 싶다”며 “한 편의 연극을 기획하고 만드는 과정은 항상 두려움을 동반하지만 삶은 역시 또 이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설계된 도면인 것처럼 항상 새로운 것을 갈망하고 도전하게 된다”고 밝혔다.

티켓(1만원)은 김천문화예술회관, 극단삼산이수(439-8245, 435-8279)에서 구입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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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 tiffany-ms@hanmail.net입력 : 2012년 09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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