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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바 후기]대방리(옥계) 손녀 용돈과 선물 “산바”가 훔쳐갔다.


최도철 기자 / che7844@hanmail.net입력 : 2012년 09월 24일
ⓒ i김천신문
김천시 조마면 대방1리(옥계)에서 수마가 할퀴고 간 흔적으로 초토화된 대방교 상부 계곡에서 9월24일 할머니 한분이 옛날 빨래방망이로 진흙탕속에 빠진 옷가지 빨래를 하고 있는 할머니가 눈에 띄었다.

집안에서 혼자 꼼짝도 못하고 계곡에서 밀어닥치는 물로 인해 사느냐, 죽느냐하는 6시간동안의 사선에서 사투가 벌어졌던 악몽 같고 절박한 순간을 손녀와 자식들 생각에 살아났다는 정복수(66)할머니.

신발도 전부 떠 내려가 이웃집에서 얻어 신은 빨간 장아와 몸뻬이, 모자를 쓰고 빨래를 하고 있었다.

대구에 살고 있는 손녀는 대방리 옥계마을에서 할머니 손에서 유아시절을 보내어 너무나 정이 들었다고 한다.

지난18일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제16호 태풍 “산바”로 인해 집옆 계곡에서 흘러내려오는 급 물쌀로 주택이 침수되고 영감 박노인은 볼일을 보러 집을 나간 사이었다고 말하고...눈시울을 붉혔다.

대구 손녀가 오죽했으면 소방헬기, 소방서 구조대로 긴급연락을 취했으나 전화 폭주로 인해 연결이 불가능했다는 것을 호소하고 계곡에서 갑작스럽게 밀어 닥치는 급류로 인해 접근이 어려운 실정으로 동네 청년들이 기다렸다가 구조의 손길을 내 밀어줬다는 것이다. 또 이번 추석명절에 자식들과 손녀를 위해 농사를 지어 모아놓은 돈(백만원)과 선물도 급류에 떠 내려가 마음이 너무 안됐다며 눈물을 글썽 이었다.

동민 노태욱씨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시공한 대방교(옥계교) 시공이 잘못되어 급류로 인해 나무들이 교량에 걸려 물이 범람해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나도 태풍이 온다고하여 사과수확을 조기에 하여 저장창고 보관하던 중 계곡급류가 창고 뒷부분을 강타해 보관 중이던 사과는 하나도 남김없이 전부 떠내려갔다고”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을 원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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