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신음동 부거리 자연부락에서는 30년만에 부활한 씨네마스 총천연색 실제 영화가 9월29일 저녁에 동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정적으로 펼쳐져 지역민들에게 관심을 이끌어 내는 진 풍경이 펼쳐졌다.
9월30일 민족 대이동 추석 명절, 이날 부거리 노래자랑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진국)에 의해 추석명절을 하루 앞두고 절찬리에 펼쳐져 고향을 찾아오는 아들,딸, 그리고 선후배 형님동생들과 함께 160세대 지역주민들은 마을 앞에 무대를 설치하여 “추석맞이 부거리 노래자랑”이 추억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 김진국 추진위원장
노래 자랑을 하는 자리는 이동네 토박인 박도영(55)씨의 진행으로 67년 전 현 서울에 거주하는 김문수씨가 작사,작곡한 부거리 “동가”를 노인회 신동출(80)회장의 선창으로 참석한 동민들과 함께 제창을 하면서 서막을 장식했다.
이어서 김영조(81, 전 시의원) 부거리 운영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하여 60년전의 전통마을이 직지천앞을 가로지 지르는 경부고속도로, KTX경부선철도, 경북선철도로 인해 숨막히는 부거리를 이마트와 교동간 도로확포장공사로 확장하는 등 마을 주변 발전에 많은 공을 투자해 준 박보생 김천시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배낙호의장과 황병학의원에게 같은 메시지를 날렸다.
식전행사로는 지역 그룹사운드 “꿈엔들”의 공연이 펼쳐지고 전 통장을 역임한 박여범씨의 흘러간 대중가요 “울고 넘는 박달제”로 첫 테이프를 끊는 것으로 노래자랑은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20명의 출연 신청자로 분위기는 한 층더 고조 되어갔다.
노래자랑 식전행사로 꿈엔들 공연에 이어 동네 가정주부들로 구성된 3인조 바이올린 공연으로 주민들에게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진국 추진위원장은 열악한 환경속에서 동네 선후배들과 500여만원의 예산을 만들어 동네 어르신들을 모시고, 그리운 고향을 찾아 오는 이들에게 명절을 하루 앞두고 화합과 단결을 위하고 마을 주민 상호간 친목을 도모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장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추진하게 된 경위를 털어놓았다.